아빠와 40일간 유럽배낭여행 1일차 [인천공항에서➡️바르셀로나 ] 아시아나항공후기 공항에서우버택시 바르셀로나숙소 엘그롭카탈루냐점후기
9년 동안 정말 쉼 없이 일했던 병원을 드디어 퇴사했어요! 그리고 오랜 버킷리스트였던 "아빠와 단둘이 떠나는 40일간의 유럽 배낭여행" 계획을 본격적으로 세우기 시작했죠.
그리고 절대로 안 올 것만 같았던 바로 그 출발 날이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저희의 여정은 바르셀로나 IN, 이스탄불 OUT 일정이에요! ✨
아빠랑 단둘이 떠나는 장기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진짜 사소한 것 하나부터 열까지 엄청나게 준비를 했답니다.(비장함..ㅎㅎ) 입맛이 안 맞을거를 생각해서 숙소에서 음식해먹기 위해 숙소를 호텔이랑 에어비앤비를 섞어서 예약했고, 캐리어에 재료도 잔뜩 챙겨서 비행기에 올랐어요🥹
1. 아시아나 바르셀로나 직항(OZ511) 솔직한 탑승 후기
장거리 비행이 처음인 아빠가 힘들지 않도록 경유 없이 한 번에 쭉~ 가는 아시아나 직항으로 예약했어요. 비용은 2인 190만 원 정도 들었고, 비행시간은 장장 14시간이었답니다 🙃
14시간 동안 기내식은 총 두 번 나오고, 내리기 전에 마지막 간식으로 따끈한 브리또를 주더라고요. 근데 이 브리또가 진짜 너무 맛나서 순삭했어요! ㅎㅎ 기내에서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면서 어떻게든 시간을 보내보려고 애썼거든요? 자다 깨서 기내식 먹고 또 자고... 그런데 마지막 3시간은 정말 몸이 뒤틀려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아빠랑 저랑 둘 다 지쳐서 "다음엔 그냥 중간에 경유해서 좀 쉬었다 가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였답니다. 근데 아시아나 기내식은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헤헷
2. 바르셀로나 공항 도착! 신기했던 EES(출입국 시스템) 등록 팁
앉았다 일어났다를 계속 하고 드디어 14시간 비행 후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바로 키오스크에서 EES(사전 출입국 시스템) 등록을 했어요(너무 편하더라구요~!!ㅎㅎ)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살짝 뇌정지가 왔는데, 다행히 옆에 계신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게 착착 도와주셨어요. 등록 순서는 정말 간단해요!
1. 기계에 여권 스캔하기 ➡️ 2. 카메라 보고 얼굴 인식하기 (찰칵!) ➡️ 3. 손가락 대고 지문 등록하기 ➡️ 4. 화면에 영어로 나오는 간단한 질문에 예/아니오 답하면 끝!
⚠️ 참고로 여기는 보안 구역이라 사진 촬영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요! 저도 정보 공유용으로 사진 찍으려다가 한 소리 들었으니 눈으로만 보면서 빠르게 통과해 주세요!
이 키오스크 등록만 제대로 해두면, 따로 복잡하게 질문받는 입국 심사 단계 없이 그냥 여권에 도장만 쾅! 찍고 바로 나갈 수 있어서 완전 편했어요.
3. 공항에서 우버(Uber) 택시 타러 가는 길! 헤매지 마세요
무거운 캐리어도 많고 아빠도 피곤해하셔서 편하게 이동하려고 우버(Uber) 택시를 부르기로 했어요. 한국에서 미리 신용카드 등록이랑 본인인증을 싹 다 끝내고 와서 바로 호출 성공!
그런데 막상 탑승장으로 가려니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인포데스크 직원분한테 여쭤봤더니 "밑으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가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 공항에서 주차장 C(Parking C) 쪽을 바라보며 걸어갑니다.
• 쭉 걷다 보면 Exit(출구) 표지판이 보여요. 정면에 보이는 문으로 나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더 내려갑니다.
• 내려와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우버 같은 앱 택시들만 정차하는 전용 승강장이 따로 짠! 하고 나타난답니다. (uber 라고 적혀있어요~!)
4. 멘붕의 연속? 첫날부터 겪은 오버부킹과 뜻밖의 이득
원래 저희가 예약한 숙소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로 근처였어요. 그런데 체크인을 하려고 가니까 직원이 엄청 난처한 표정으로 2층이 갑자기 공사를 하게 되어 지금 당장 남는 방이 없다는 거예요😅 다른 곳으로 옮겨주겠다고 하더라고요.
택시도 무료로 다 불러주고 비용도 자기들이 부담하겠다면서, 새로 가는 호텔은 4성급에다가 완전 번화가 중심이라 저희한테 훨씬 이득일 거라고 설명하는데... 솔직히 첫날부터 계획이 꼬이니까 기분이 막 좋지는 않았어요. 혹시 덤탱이 쓸까 봐 이동하기 전에 새로 갈 호텔 명함부터 폰으로 찰칵 찍어뒀답니다.
근데 웬걸요? 막상 도착해보니까 룸 컨디션도 엄청 깨끗하고 관광지랑 맛집 다니기에 중심지에 있어서 동선이 너무 좋은거에요!! 아빠랑 방 구경하면서 "우와, 이거 오히려 완전히 신의 한 수였는데?!" 하면서 엄청나게 기뻐했답니다. 역시 여행은 이런 예상치 못한 묘미가 있어야 재밌나 봐요.
유럽은 체크인할 때마다 현지에서 도시세를 따로 받아 가더라고요. 저희도 새로 바뀐 호텔 체크인하면서 1인당 1박 기준으로 약 6.3유로 정도의 도시세를 카드로 납부했어요. 은근히 나가는 꽁돈 같으니 예산 짤 때 소액의 도시세도 꼭 미리 챙겨두세요!
5. 바르셀로나 유명 맛집 '엘그롭(El Glop)' 샹그리아 한 잔의 행복
엄청 피곤했지만 짐을 얼른 풀고 주변 맛집을 검색해써요ㅎㅎ 유명한 맛집인 '엘그롭(El Glop)' 이 카탈루냐점도 있더라구요!! 숙소가 광장 근처로 바꼈지만 그래도 가까워서 15분 정도 걸어가니 금방 나왔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먹는 첫끼🧡)
| 주문 메뉴 | 내가 느낀 솔직한 맛 | 가격 |
|---|---|---|
| 이베리코 돼지구이 | 처음 비주얼을 봤을 땐 뻣뻣하고 맛없게 생겼다 싶었는데, 한 입 먹자마자 엄청 부드러워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요! 👍🏻 | 총 51.05 유로 |
| 먹물 빠에야 | 감칠맛 가득한 고소하고 짭쪼름한 소스가 밥알에 쏙 잘 베여있어서 진짜 폭풍 흡입했습니다. | |
| 샹그리아 (2잔) | 달달하면서 시원하고 청량한 맛이라, 유럽 여행 첫 시작을 축하하며 짠! 하기 딱 좋은 맛이었어요. |
여기 직원분들도 손님 많아 바쁜데 엄청 살갑고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고 정말 너무 맛있어요ㅜㅜ
스페인 음식 맛있다더니 정말 너무 맛났고, 샹그리아도 한국에서 먹는 맛이랑은 정말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 진짜 기분 좋고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아빠도 너무 맘에 들어해써요ㅎㅎ
6. 첫날 소소한 꿀팁: 24시 마트 갈 땐 바가지 꼭 주의하기!
배부르게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밤늦게 불 켜진 24시 마트(슈퍼마켓)들이 길가에 정말 엄청 많이 보이더라고요. 목이 말라서 물을 사려고 아무 마트나 골라 들어갔는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 하나 알려드릴게요! 이 24시 마트들은 현지 스페인 브랜드 마트들이 아니라 이주민(외국인)들이 개인적으로 동네에서 조그맣게 운영하는 가게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 종종 어리숙해 보이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슬쩍 덤탱이(바가지)를 씌우기도 한대요.
가게에 들어갔을 때 물건에 가격표가 제대로 안 붙어 있다면, 무조건 물건 집어 들기 전에 주인한테 "How much?" 하고 가격을 꼼꼼하게 물어보시고 사는 걸 추천해 드려요!
물 한병에 1유로였고 늦은 시간이라 다른 곳 들를 수가 없어서 물 두 병을 2유로에 무사히 득템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가 보인다면 카르푸마켓 같은 대형마트에서 사세요ㅎㅎ 엄청 싸거든요...😅
정말 길고 길었던 14시간의 비행부터 숙소 변경 해프닝까지 겹쳐서 첫날은 완전히 고된 하루였지만..🥲 아빠랑 같이 푹신한 침대에 누워있으니 또 금세 웃음이 나오네요.
내일부터 아빠랑 시작하는 진짜 바르셀로나 정복기! 다음 포스팅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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